MBK·영풍, 고려아연 한화 주식 헐값 매각 소송 예고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고려아연이 한화 주식을 헐값에 처분했다며 주주대표 소송을 예고했습니다. 이는 고려아연이 한화를 대상으로 진행한 주식 매각이 주주들에게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는 주장입니다.

고려아연의 한화 주식 매각 논란, 무엇이 문제인가?

고려아연은 최근 경영 전략 차원에서 한화 주식을 매각했습니다. 하지만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이번 매각이 시장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한화 주식 처분 과정에서 고려아연이 적정가치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으로 주식을 매각해 최소 200억 원 이상의 손해를 주주들에게 입혔다"고 지적했습니다.

MBK와 영풍의 주장과 주주대표 소송 예고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이번 주식 처분이 명백한 경영진의 의무 위반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MBK는 "이러한 주식 매각 결정은 주주가치 훼손이라는 중대한 문제를 낳았다"고 강력히 비판하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주주대표 소송을 통해 고려아연 경영진에게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번 소송이 실제로 진행된다면 고려아연의 경영 전략과 기업 지배구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려아연의 입장과 앞으로의 전망

고려아연 측은 이번 주장에 강하게 반발하며 "한화 주식 매각은 전략적 제휴와 시너지 창출을 위한 합리적 결정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배당 수익 등 장기적으로 봤을 때 주주들에게 더 큰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MBK파트너스가 법적 대응까지 예고한 만큼, 양측의 갈등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번 사건이 고려아연의 주가와 기업 이미지에 미칠 영향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