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반등, CPI 둔화로 투자 심리 회복
최근 비트코인이 하락세에서 벗어나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보다 낮게 나타나면서 시장의 투자 심리가 일부 회복된 영향입니다.
비트코인, CPI 둔화에 1억2400만원대 회복
13일 오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 전날보다 2.23% 상승한 1억241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최대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0.74% 오른 1억2413만원을 나타냈으며, 글로벌 코인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8만3806달러로 1.23%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알트코인도 동반 상승
비트코인의 상승과 함께 주요 알트코인들도 일제히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같은 시각, 리플은 3.32%, 도지코인은 4.97% 상승하면서 가상자산 시장 전체의 투자 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김치프리미엄은 1%대로 하락
한편 국내외 비트코인 가격 차이를 의미하는 '김치프리미엄'은 현재 1.99%로 낮아졌습니다. 이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과열 양상이 다소 완화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美 CPI 둔화가 투자 심리 개선 이끌어
이번 반등의 주요 원인은 미국의 2월 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게 발표된 데 있습니다.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큰 타격을 입었으나, CPI 둔화 소식이 시장의 우려를 다소 완화한 모습입니다.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CPI 결과에 안심하기엔 이르다고 강조합니다. 2월 CPI 보고서에는 관세 인상 효과가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향후 CPI 수치가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은 여전히 있습니다.
대형 투자자 매도세 감소로 추가 반등 기대
긍정적인 신호로는 바이낸스 등 글로벌 거래소에서 큰손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매도세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크립토퀀트 기고자 다크포스트는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면 시장의 조정은 끝나고 추가적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투자자 심리 '공포'에서 점차 벗어나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기관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의 34점('공포')에서 이날 45점으로 상승했습니다. 여전히 조심스러운 분위기이긴 하지만, 투자자들의 심리가 점차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됩니다.
향후 시장 동향 주목할 필요 있어
이번 CPI 결과는 시장에 일시적 안도감을 주었지만, 아직 불확실성은 남아있습니다. 미중 갈등과 관세 정책 등 거시경제적 변수의 영향력을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지속적으로 시장 변화를 주시하며, 신중한 투자 판단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